레이저 진동 측정기 국산화 .. 광주과기원 박기환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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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진동을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성 신호와 같은 미약한 신호도 측정 가능한 고가의 레이저 스캐닝 진동측정기가 국산화됐다.
광주과학기술원 기전공학과 박기환 교수팀은 레이저를 이용한 비접촉식 스캐닝 진동측정기를 국산화했다고 3일 밝혔다.
진동측정기는 전기모터,자동차,항공기 구조물,타이어 등 진동이나 소음과 관련된 기계 구조물이나 원자로 송전탑 등 안전성이 중요한 시설의 개발과정에서 필수적인 동적 특성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계측장치로,폴리텍 오메트론 등 일부 회사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연구팀은 "외국 제품에 비해 성능이 비슷하면서 가격은 3분의1에 불과해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광주과학기술원 기전공학과 실험실 벤처회사인 엠포시스(www.em4sys.com)를 통해 내년 초에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이저 진동측정기의 세계 시장은 연간 8백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