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전직 핵 물리학자가 자신의 차고에 보관해온플루토늄 400g을 경찰에 넘겼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레오니드 그리고로프가 7-8년전 즈메이노고르스크의 탄광 공장 근처쓰레기장에서 플루토늄-238을 50g씩 담은 용기 8개를 발견, 자신의 차고에 보관해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리고로프는 수차례 당국에 편지를 보내 이를 적절히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기를 신고하면 보상금을 주겠다는 경찰의 공지를 본 뒤 보관하던 플루토늄을 경찰에 넘겼으나 보상금 대신 방사성 물질 소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원자력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플루토늄 238은 산업용으로 널리 쓰이나 원자폭탄제조에는 사용될 수 없으며 그리고로프가 가지고 있던 용기들에는 그같이 많은 양의플루토늄이 들어갈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