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3분기에 98억원의 영업이익과 8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분기보다 각각 40.7%와 41.1% 증가한 수준이다. 경상이익은 1백7억원으로 35.7% 불어났다. 반면 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한 8백1억원에 머물렀다. 작년 3분기에 비해서는 순이익은 75.2%,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매출은 30.6% 늘어났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에 발매된 26개의 신제품들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선보인 고혈압치료제의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 4분기에도 해열진통제와 소염진통제,항생제 등 10여개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작년에 3천5백만달러였던 수출이 유럽과 중동지역의 판매호조로 4천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4만6천9백원으로 전날보다 2.40% 상승했다. ◆…효성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효성은 이 기간 중 4백32억원의 영업이익과 96억원의 순이익을 내 지난 2분기보다 각각 47.9%와 78.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2천3백42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섬유부문은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이익규모가 줄어들었으며 산업자재 부문 역시 원재료값의 부담이 늘어난 데다 환율절상에 따라 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공업부문도 변압기와 차단기의 국내수요 감소와 파업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효성은 이날 1만2천6백50원으로 전날보다 6.29% 떨어졌다. ◆…한화석유화학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9.7% 불어난 8백7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매출액은 5천3백68억원으로 13.1% 늘어났다. 이날 한화석유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2.28% 오른 8천9백70원으로 마감됐다. ◆…코리아써키트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9.2% 늘어난 35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매출은 12.8% 감소한 3백55억원에 머물렀고 순이익은 56.6% 줄어든 50억원에 그쳤다. 코리아써키트는 이날 3천1백40원으로 전날보다 0.96% 올랐다. ◆…삼화페인트의 3분기 실적이 경기침체의 여파로 크게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2분기보다 53.3% 감소했고 순이익은 10억원으로 64.7% 줄어들었다. 경상이익도 16억원에 그쳐 63.6%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5백39억원으로 9.4% 줄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