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미국 철강가격이 서서히 약세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반면 아시아 내년 가격 전망은 아직 확실히 점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29일 도이치는 미국 AIIS 조사결과 앞으로 12개월 기준 미국 철강수급이 ‘소폭 공급우위’ 전망으로 돌아섰다고 소개하고 조만간 가격 하락쪽으로 반응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미국 철강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던 만큼 미국 철강가격 하락이 곧바로 아시아로 파급되는 효과는 시간 격차와 함께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이치는 그러나 아시아 철강설비가 예정대로 추진되면 가격 하락이 유발될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 수요 재가속시 가격 상승 잠재력 등 여러 요인들이 혼재돼 내년 아시아 철강가격 전망이 확실치 않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