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진료기록은 왜 한결같이 악필일까. 정말 의사들은 모두 부유할까. 간호사가 되면 의사와 결혼하기 쉽다는 게 사실일까. 도서출판 부키에서 나온 "의사가 말하는 의사"(김선 외 지음)와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권혜림 외 지음)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의사와 간호사의 직업세계를 진솔하게 보여주며 이런 의문을 풀어준다. 각권 9천5백원 "의사가~"는 각급 병원의 과목별 의사 20명이 의대 생활부터 초보의사때의 좌충우돌 진료기,진료과목별로 다양한 의사의 세계,보람과 고충,애환까지 담담하게 들려준다.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는 13명의 전 현직 간호사가 쓴 간호사 생활 보고서다.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일반 병동 등의 임상 간호사와 호스피스,남자 간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