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시쿤(游錫坤) 대만 행정원장(총리격)은 대만과 중국은 대만해협 양측에 각각 1개 국가로서 존재하며 대만해협 양안 간에는 서로예속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고 대만 신문 인터넷판들이 29일 보도했다. 여우 행정원장은 이날 오후 대만을 방문 중인 한국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 아니고 주권 독립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사실들은 어떠한 국가나 어떠한 사람도 부정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여우 행정원장의 발언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측 견해와 완전히 다른 것이다. 그는 또 대만과 한국 간에 장관급 관리들의 상호 방문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말했다. 여우 행정원장은 또 동북아의 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만, 한국,일본 3국이 안보대화 포럼을 설립하는데 김 전 대통령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날 대만 집권 민진당 중앙당부도 방문해 장준슝(張俊雄)사무총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정치는 현실을 부정할 수가 없다면서 대만이 자체 국방력이 있고 미국이 안보 문제에서 확고한 약속을 하므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모험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민기자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