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3분기 매출 1조8614억원, 영업이익 1350억원, 경상이익 2216억원, 순이익 159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38%, 영업이익 26%, 경상이익 45%, 순이익 49% 증가한 것이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 6%, 영업이익 0.8%, 경상이익 71%, 순이익 63% 증가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3분기 누계로 매출 5조2246억원(전년대비 26% 증가), 영업이익 4380억원(전년대비 21% 증가), 경상이익 5607억원(전년대비 48% 증가), 순이익 4102억원(전년대비 50% 증가)을 기록했습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제품의 해외수요 증가에 따른 화성사업 호조 ▲산업재 제품의 수출 증가 ▲ 정보전자소재사업의 지속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전년은 물론 전분기와 대비해 모두 뛰어난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화성사업부문이 ABS·Acrylate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의 국내 수요는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 은 94%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산업재사업부문과 정보전자소재사업부문은 매출은 다소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습니다. 산업재사업부문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PVC창호 및 자동차 부품 판매 호조, 하이막스 등 고부가제품의 수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했지만 내수부진과 PVC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정보전자소재사업부문도 올 초 가동을 시작한 오창테크노파크의 전지, 편광판 생산라인 안정화에 따른 물량 증가로 전년동기와 대비해 매출은 75%가 증가했으나, 전지부문 감가상각비 및 원재료비 부담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예상 경영실적을 매출 6조7064억원(전년대비 18% 증가), 영업이익 5915억원(전년대비 23% 증가)으로 예상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