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납치강도죄로 장기 복역한 뒤 출소한뒤 또 귀갓길 부녀자를 상대로 상습 납치강도. 성폭행을 저질러오던 40대와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녀자 상대 연쇄 강도사건에 대해 공조수사를 벌여온 부산지방경찰청과 부산사상경찰서는 27일 용의자 신모(44.무직), 강모(32)씨를 붙잡아 강도.강간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부녀자 납치 강도 등의 혐의로 교도소 복역중 알게된 사이로 지난 6월 12일 오전 4시20분께 부산진구 초읍동 주택가에서 귀가중이던 이모(50.여)씨를 자신들의 승용차로 납치해 4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하고 현금 등 5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신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이씨를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하려했으나 강씨의 만류로 이씨를 풀어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께 부산 남구 우암동 노상에서 귀가중이던 박모(57.여)씨의 머리를 쇠파이프로 때려 실신시킨 뒤 45만원 상당이 든 핸드백을 빼앗았으며 6월 9일에는 해운대구 재송동 모 주점에 들어가 업주 김모(52.여)씨와 종업원 이모(46.여)씨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고 현금 99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수법이 지난 2∼3년간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20여건의 부녀자상대 납치강도.강간사건 범행수법과 유사한 점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한편 신씨 등은 부산 사상경찰서 김득헌 경장이 지난 91년 경찰관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검거된 주례동 부녀자 강도사건 범인 신씨의범행수법과 최근 발생한 부녀자 상대 강도사건 범행수법이 유사한 점에 착안해 지난2001년 출소한 신씨의 행적을 끈질기게 추적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탐문수사로 검거됐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오수희 기자 sjh@yna.co.kr osh998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