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상하이자동차 최고 경영진이 방한해 공장을 잇따라 돌아보는 등 본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천샹린 사장, 후마오위엔 총재 등 최고 경영진과 왕시정 상하이시 외자처 처장 등 10여명은 쌍용차 공장을 잇따라 방문, 본계약 체결 전 마지막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지난 25일 방한한 상하이차 경영진은 창원공장을 둘러본 뒤 안성시 연구.개발(R&D) 센터와 디자인 연구소를 방문했으며, 평택 공장에서 쌍용차측으로부터 경영설명회를 들은 뒤 약 1시간 가량 생산 라인과 충돌 시험장 등을 시찰했습니다. 쌍용차는 현황 설명회에서 인수.합병 후 상하이차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극대화해 수출 비중을 현 24%에서 50% 수준으로 높여 2007년 생산목표 40만대 중 20만대(서유럽 10만대, 중국 10만대)를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상하이차 최고경영진은 "쌍용차의 생산 시설과 인력 현황을 직접 보고 만족했다"며 "앞으로 양사간 협력관계도 더욱 증진될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하이차는 인수를 추진중인 영국 MG로버의 네트워크를 통해 쌍용차의 유럽 수출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생산 과정에서 MG로버 및 상하이차의 플랫폼을 지원, 쌍용차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특히 양사간 최고 경영진은 방문기간 내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으며 , 상하이차 최고 경영진이 쌍용차 임원진에 대한 신뢰를 표명해 본계약 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본계약 체결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매각위로금 문제도 채권단이 쌍용차측에 액수를 위임한 상태여서 노사간 협상으로 무리없이 처리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