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집안환경 개선사업 진출..'리빙클럽' 내달부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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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가구·인테리어업체인 한샘이 침대매트리스 소파 등의 진드기 제거 등 홈클리닝을 비롯한 집안환경 개선 서비스사업에 진출한다.
최양하 한샘 대표는 27일 "30평형 이상의 아파트를 주대상으로 집안을 깨끗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고품격 주거환경관리 회원제 서비스인 '한샘 리빙클럽'을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샘은 부엌가구에서 시작해 홈인테리어 인테리어종합코디네이션 집안클리닝을 포괄하는 토털 홈매니지먼트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 클럽은 30∼40대 주부로 구성된 '리빙에이디'들이 회원들의 집을 연 3회 방문,미국 환경보호청에서 인증받은 천연약품 등을 이용해 소파와 매트리스 부엌 욕실 옷장 세탁조 에어컨필터 등을 살균 청소해 준다.
또 자녀방에 항균 탈취기능이 있는 산소촉매를 뿌려주고 가구 및 주택과 관련한 각종 생활보수서비스를 해준다. 이사,결혼시 가구나 홈스타일 리모델링과 관련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회비는 21만7천∼29만7천원이다.
한샘은 서울 강남지역부터 서비스를 실시한 뒤 내년에 수도권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 말까지 회원 6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새집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 시장의 1위 업체가 각각 약 5조원과 2조원의 연 매출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성장가능성이 크다"며 "이 사업을 부엌가구 및 홈인테리어와 접목시켜 종합 홈매니지먼트사업으로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은 현재 65명의 주부를 리빙에이디로 채용,교육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백50명,향후 2∼3년 내에 약 1천명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02)590-3422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