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반등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5.56P 상승한 813.57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53.45를 기록하며 0.04P 내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뉴욕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은 가운데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812P에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기관과 개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810선 초반에서 횡보 흐름을 이어갔다.고가와 저가 폭은 7P에 불과. 외국인이 9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0억원과 762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11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POSCO,한국전력,KT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오름세를 기록했다.현대차가 닷새만에 3.5% 반등했으며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신한지주는 3.6% 상승했다. 반면 LG전자,삼성SDI,LG필립스LCD가 동반 하락했으며 국민은행과 하이닉스도 약세권에 머물렀다.한편 JP모건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삼성중공업이 4% 남짓 올랐으며 대우건설,하이트맥주,현대산업도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세운레미콘 흡수 합병을 결의한 동양메이저가 10% 가량 급등했으며 가짜 유기농 녹즙 의혹이 불거지며 풀무원이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 코스닥에서는 다음,레인콤,NHN,유일전자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LG텔레콤,네오위즈,엠텍비젼 등은 하락했다. 반면 데이콤의 와이브로 사업 포기에 따른 부정적 의견이 대두된 하나로통신이 3.4%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증권사의 긍정 평가와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에스에프에이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거래소에서 41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9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2개를 비롯해 413개 종목이 올랐으며 368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굿모닝 김 연구원은 "미 대통령 선거와 유가 불안 등 불확실 요소 부각으로 해외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의 60일 이동평균선 지지 여부를 확인하고 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