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우리경제에 대한 불안의 요체는 중장기적 성장잠재력에 대한 우려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사숙기자? 기자)) 한국개발연구원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경제 불안심리의 원인을 단기적 순환적인 요인 보다는 중장기적 성장잠재력에 대한 우려로 꼽았습니다. 결국 미래 경제상황에 대한 경제주체의 자신감 결여가 기업과 소비자들의 심리를 억누르고 있고 이것은 장기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KDI는 “장기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은 앞으로 쓸 수 있는 여유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소비자가 경제할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궁극적으로는 장기금리는 한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반영하는 지표로써 중장기 성장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KDI는 수출과 건설투자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우리경제를 짓눌러 왔던 민간소비는 가계신용 조정이 상당히 진행되 온 점을 감안할 때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최근 총 저축률이 2000년 수준에 근접하는 34%까지 상승하는 등 소비조정이 충분히 진행돼 왔기 때문입니다. 수출과 건설투자의 둔화속에 설비투자와 소비의 회복세. 악재와 호재가 혼재돼 있지만 KDI는 빚 청산이 소득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한 본격적인 소비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결국 성장잠재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