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은 내년도 예산 계획안 국회제출에 맞춰 대통령 시정연설을 이해찬 국무총리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어떤내용을 담고 있는 지 알아봅니다. 오연근기자 전해주시죠..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판결이후 노무현대통령의 첫 반응이 나왔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해찬 국무총리의 대독으로 밝힐 예정인 국회 시정연설에서 노무현대통령은 우선 헌재판결과 관련해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헌재결론에 저촉되지 않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취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유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평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그 결론의 법적 효력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선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당과 협의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정연설속에는 경제부문에 많은 부분이 할애 되었습니다. 노대통령은 우선 지금 당장 국내경기가 어렵다고 일시적으로 무리하게 경기를 부양시키는 일은 하지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시한번 단기부양책을 내놓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됩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비상한 각오로 하루속히 우리경제와 시회가 높은 기술과 생산성을 각추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인적자원개발, 기술력 제고, 개방경제체제구축등 국정의 3가지 큰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미시적인 경제정책도 제시됐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건축수요를 늘리기 위해 공동임대 아파트 수요를 창출하고 주택임대 산업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한편 내년도 재정지출 규모는 일반회계기준으로 올해예산보다 9.5% 증가한 131조 5천억원을 편성하였고 밝혔습니다. 또 일반회계 특별회계 그리고 기금을 합친 총지출 규모는 올해 예산보다 6% 정도 증가한 208조원수준이고 내년도 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1% 수준이며 국채 발행규모는 6조8천억원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와우TV뉴스 오연근입니다. 오연근기자 olotu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