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의 내년 봄 발효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온난화의 주범인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CO₂제거 장비는 미국의 물리학자인 클라우스 래크너 컬럼비아대 교수에 의해 이미 개발에 들어갔다. 애리조나주 투산의 한 창고에서 작업 중인 래크너 박사는 이 장비는 하루 평균 수백파운드의 CO₂를 흡수해 땅 밑에 저장하는 개념의 풍력장치로,10∼20년 내 전세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