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가 오는 11월1일자로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KBS 스페셜'등 모두 19개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한민족 리포트','꿈의 피라미드' 등 23개 프로그램이 폐지된다. 1TV는 다큐멘터리를 대표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방침에 따라 'KBS 스페셜'을 주말 오후 8시 주2회 연속 편성했다. 'KBS 스페셜'은 그동안 방송돼온 '일요스페셜'과 'KBS 특별기획,한국사회를 말한다'를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또 중·장년층 시청자들을 위해 '콘서트 7080'(일요일 새벽 0시40분)을 신설해 추억이 담긴 노래와 함께 하는 콘서트공연 등을 내보내기로 했다. 해외 각지에서 땀흘리는 한국인들의 현장을 밀착 취재한 'KBS 월드넷'(월요일 밤 12시),동물 다큐멘터리 '동물의 왕국'(일요일 오후 5시10분)등도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다. 2TV는 보도,시사 프로그램 강화와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60분 간 'KBS 8 아침 뉴스타임'을 신설해 국내외 이슈와 쟁점을 알기 쉽게 분석한다. 주중 매일 오후 8시40분에는 '경제 투데이'를 신설해 서민경제에서부터 거시경제에 이르기까지 우리 경제 전반을 심층 분석한다. 시청자들의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리플달기'를 매개로 한 시청자 참여 토크쇼인 '상상+'(화요일 오후 11시5분)도 눈길을 끈다.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 '사랑의 가족'(월~목요일 오후 5시30분)은 확대되고 어린이 드라마 '수호천사 맥스맨'(금요일 오후 6시20분)도 새롭게 선보인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