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역세권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단지는 기존 지하철 1호선이나 내년 9월 개통예정인 2호선 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의 역세권단지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는 게 공통점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빠르면 오는 27일 대구 지하철 1호선 대곡역에서 7분 거리인 달성군 구라리에서 '달성 래미안 대곡' 1천4백5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들어 삼성물산이 지방에서 처음 분양하는 단지다. 33~48평형으로 구성된다. 소비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틈새평형으로 39평형을 포함시킨 게 눈길을 끈다. 39평형의 분양가는 2억2천만~2억5천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신일도 대구시 동구 동호지구에서 '동호신도시 신일해피트리' 5백88가구를 이달 말 분양한다. 34평형 5백39가구,47평형 49가구로 지하철 1호선 안심역에서 5분 거리이다. 분양가는 34평형 기준으로 1억7천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 효성은 수성구 만촌네거리 근처에서 '효성 백년가약 궁' 1백14가구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만촌역에서 5분 거리다. 52,53평형의 대형평형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영남건설과 동화주택은 다음달 달성군 다사읍 죽곡택지개발지구에서 5백8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31,32,33,42평형으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는 내년 9월 개통되는 2호선 대실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분양가는 평당 4백80만~5백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