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보수적인 시각으로 선회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월초 긍정론으로 선회했던 증권사들이 최근 급락이후 다시 보수적인 시각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조정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추가하락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현대증권은 IT모멘텀회복지연 우려와 국제상품가격조정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조정압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동양과 교보, 대투증권 등도 극단적인 비관론으로 선회는 자제하되 추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200일선인 825포인트의 지지여부를 기대했지만 21일 장중 지수가 820선 아래로 내려간 이후 기술적으로 상승추세복귀가 단기간내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늘고 있습니다. 또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810선이 차기지지선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곳은 대신과 동원증권. 대신증권은 국내외 경기선행지수가 저점수준에 있다고 판단하고 중국경제 역시 연착륙 과정에 있다며 4분기내에 주가 900선 돌파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동원증권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론을 제시하고 있지만 810선에서의 분할매수 전략을 내놓은 것은 단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0월들어 예상밖의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증시. 춤추는 지수에 따라 증권사들의 증시전망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