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영(24·포스코건설)이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빼앗긴 금메달을 끝내 되찾지 못하게 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1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재판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태영이 오심으로 비롯된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경기 결과를 바로 잡아달라며 국제체조연맹(FIG)에 제기한 소청 사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CAS는 대한올림픽위원회에 보낸 결정문에서 "양태영측이 제 시간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선수단이 제기한 소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각 결정 이유를 밝혔다.


양태영은 아테네올림픽 남자체조 개인종합 결승 평행봉에서 심판이 스타트 점수를 0.1점 낮게 매기는 오심을 저지르는 바람에 동메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