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의 미 서부항만 적체가 아시아 항공주 주가를 끌어 올렸던 호재가 재현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0일 UBS 아시아 항공주 분석가 티모시 로스는 지난 2002년 미 서부항만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과적에 시달려 아시아 항공사들의 요금과 매출 그리고 주가 모두를 끌어 올렸던 시절이 다시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스 연구원은 "특히 올해 숙련된 인력 부족이 심화돼 적체 현상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다"고 추정하고 "고가제품 등은 항공으로 수송경로를 바꿀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차이나 에어라인과 EVA 수혜속 한국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도 긍정적이라고 지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