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운영이 방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무추진비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100% 넘게 임금을 인상한 기관도 있습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 경남은행, 서울보증보험 등 8개 부실 금융기관은 지난해 법인세법상 손비 처리 한도액보다 2.6배나 많은 154억400만원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2.9배, 수협은 3.4배, 그리고 한국투자증권은 한도액의 2.3배를 사용했습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2000년부터 3년 동안 임원은 109.2%, 직원은 36.7% 임금을 올렸고, 같은 기간 수협 임원은 88.9%, 우리은행 직원은 58.7% 임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