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대 총선과 관련,현역 국회의원 46명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돼 상당수가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했다. 이는 전체 국회의원(2백99명)의 15%로 역대 총선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열린우리당(소속의원 1백52명)은 가장 많은 29명이 기소돼 원내 과반의석(1백49석)이 위태롭게 됐다. 대검찰청 공안부(강충식 검사장)는 17대 총선사범수사를 결산한 결과 현재까지 현역의원 46명을 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당별로 보면 열린우리당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 13명,자민련 민주당 민주노동당 무소속이 각각 1명씩이다. 검찰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이상락 의원과 한나라당 이덕모 의원 등 2명은 2심에서 당선무효형(벌금 1백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징역 1년과 벌금1천5백만원을 각각 선고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