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은은 '지방경제 활성화 자금 지원에 관한 추경심사자료'에서 대기수요 업체로 보고했지만 실제 7개로 나타나 국회에 허위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14일 산은 국감자료에서 2003년 1차 추경심사에서 산은이 국회에 보고한 19개업체 명단은 기존 자금차입을 희망한던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당시 자료는 명백한 허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산은은 1차 추경에서 정부출자 1천억원과 자체자금 2천억원을 합해 총 3천억원을 재원으로 '지방경제 활성화 펀드'를 조성해 지방이전 기업과 지방소재 기업에 자금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회에서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자금수요가 1689억원에 불과한 점을 들어 정부 출자분을 5백억원만 승인할 움직임을 보이자 서둘러 활성화자금 대기수요 자료를 만들어 제출했는데 이자료가 '허위보고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