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시대-서울/미래성장산업] 누리플랜..서울 야경 "다시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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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친화적이면서 특색있는 지역만들기"가 지방자치단체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조명하나로 매력적인 명소 만들기가 가능해져 지자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관 조명"의 선두기업으로 달리고 있는 누리플랜(대표 이상우.www.nuriplan.com). 지난 1992년 설립된 이래 서울 가양대교와 올림픽대교,부산 광안대교와 구포대교,제주 용두암 등 전국 주요 교량과 공원,문화재 1백여건의 야간 조명 시설을 설계,시공했다.
경주 첨성대와 안압지가 밤마다 불을 밝히며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도 모두 이 회사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회사가 최근 준공한 경기도 수원시 화성 주변의 33개 성곽 및 성벽 5km에 설치한 야간 경관 조명은 경기도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 화성이 환상적인 야간 경관 조명까지 갖게 돼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누리플랜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경관 조명에 물과 빛,소리 효과를 가미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업계로 부터 받고 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디자인연구소가 주축이 돼 전기와 디자인,건축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 작업하는 시스템이 갖춰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조명분야 전문업체로는 드물게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빛에 미친 사람"으로 불리는 이상우 대표는 "앞으로 획일화된 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해 도시문화와 지역 특색을 조화시킨 도시 경관을 앞장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올들어 지방도시 경관살리기 작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 도시미관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누리플랜은 현재 주력 분야인 경관조명 외에도 가로등이나 가드레일,방음벽 디자인 등의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친환경 디자인으로 인해 수요자는 물론 환경단체로 부터도 반응이 좋다고 이 대표는 귀띔했다.
(02)2679-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