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시대-서울/미래성장산업](칼럼) 세연테크놀로지㈜ 손영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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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통부는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했던 RFID/USN을 BcN,IPV6와 함께 국가 3대 인프라산업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으로 산업지원과 구축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RFID가 일반 사업체에 알려지기 시작한 과정은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았다.
정통부가 올 초 모든 정부기관과 일반기업에 RFID를 이용한 정부차원의 시범사업을 제안하도록 했고,그 결과 많은 정부기관에서 산업인프라와 국민복지차원에서 다양한 제안을 했다.
정부는 사업가능성과 파급효과 등을 검토한 후 그 중에서 5개 사업을 채택하여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를 했다.
시범사업은 비록 5개 사업으로 제한이 되었지만,정부의 빠른 실행과 의지는 많은 국내 RFID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와 기술개발 유도하는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관련 최근 세연테크놀로지(주)는 RFID 관련 정부시범사업의 하나인 "RFID를 이용한 수입소고기 추적시스템" 사업시행에 대하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최종계약을 맺었다.
많은 신문과 방송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RFID/USN에 대해서 정부가 시행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정부의 RFID관련 시범사업은 그 외 4개 사업이 더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한 컨설팅업체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국기업 임원들이 RFID 채택 호응도에 있어서 한국,일본,중국,호주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것은 국내에서 RFID의 성장가능성을 더욱 높게 하고 있다.
한국 RFID/USN 협회가 올 2월에 창립된 이후 짧은 기간동안 많은 일을 해오고 있는 것도 RFID/USN의 한국내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라 생각된다.
이와 같이 많은 신생업체의 탄생과 RFID/USN 협회의 활발한 활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의 RFID 산업은 몇 가지 한계점은 가지고 있다.
첫째,국내 RFID 기술 수준의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대다수 업체들은 짧은 이력으로 인하여 축적된 노하우가 없으며 핵심기술이 부재한 상태이다.
둘째,정부의 RFID 기술 활성화 정책이 아직까지 미비하다는 것이다.
앞에서와 같이 RFID를 이용한 5대 국가 시범 사업을 시행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실제 그 바탕을 이루는 RFID 기술의 육성 방안은 간과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고부가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RFID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도 정책수립의 신속성과 유연성을 통해 기술개발을 최대한 장려해야 하며,체계적인 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하고,정부주도의 사업을 확대하여 RFID/USN 기술의 국내 조기 정착 및 국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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