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저축에 치우쳐 있는 가계자산의 재편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가계는 자산의 80% 가량을 은행 저축상품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30%와 큰 차이를 보일 뿐아니라 보수적인 일본도 저축성 자산이 점차 줄어드는 추셉니다.(2003년말 기준) 이같은 금융자산구조는 지금과 같은 저금리 구조에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가계자산의 은행편중 현상은 간접투자시장도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개인들의 자산운용이 아닌 법인의 자금운용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내 자산운용시장은 기관자금이 60% 이상을 차지해 개인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따라 대형 기관투자가별로 전용펀드의 선호현상 지속되면서 펀드수는 많고 펀드규모는 점점 작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대형기관에 의해 자산운용사의 운명이 결정되다 보니 운용보수가 낮아 자산운용사의 영세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가계자산의 재편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소장 "우리나라는 개인금융의 비중이 30%도 안된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개인 금융자산 유치하려는 지속적 노력 필요" 특히 2006년부터는 퇴직연금제가 시행되면서 자산재편성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