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둘째날 국정감사에서는 카드사태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2004년 카드특감은 관료의, 관료에 의한, 관료를 위한 '관치형 특감'의 전형이라고 비난했고 나경원 의원은 "금감원이 면피성 감독으로 카드부실을 키웠다"며 "원칙도 제도도 책임도 없는 감독으로 카드부실을 키운 감독당국이 재경부 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도 "400만 신용불량자를 양산한 카드대란이 앞뒤 가리지 않은 경기부양책과 오락가락 감독정책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했고 전병헌 의원 역시 "카드사태가 카드사의 부실경영과 금융당국의 부실정책, 소비자의 무분별한 소비 등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