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한국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이 통화정책보다 효율적이라고 평가한 반면 한은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11일 JP모건은 물가 파이프라인이 아직 안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비록 코어물가가 아직 한은 목표치이하이나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JP는 겨울까지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현재 안정세를 보인 농산물도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 또한 금리 인하시 가계부채 도움보다 예금이자수입 감소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비교하고 가계입장에서는 금리 인하 효과가 크지 않거나 되레 부정적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대기업도 이미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 통화 완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으며 지난 8월 콜금리 인하 이후 계속된 대출 감소를 볼 때 중소기업도 금리 인하에 따른 긍정적 도움을 받을 지 확실하지 않다고 추정했다. 반면 한국 재정은 OECD와 아시아 역내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갖고 있으며 세수중 46% 가량이 간접세로 인플레 손상없이 성장을 지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JP는 "이처럼 재정 정책이 더 나은 대안이나 처리과정에서 각종 관계자들이 맞물려 있어 정부가 모든 정책 도구를 쓰기전 일단 한은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반면 한은측은 성장률 악화나 물가 완화 등 구체적 신호가 나타나야 금리를 내릴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