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1:36
수정2006.04.02 11:37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하루 3천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드 알-사바쿠웨이트 석유장관이 10일 밝혔다.
알-사바 장관은 "OPEC는 그동안 국제 유가 하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이같이 말했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도 (석유값 안정을 위해) 하루 150만-200만배럴의 예비 생산 능력을 유지하고, 수요가 증가할 경우 즉각 증산에 나설 방침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사우디는 현재 하루 95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원하면 생산을 늘릴 수 있다"면서 "현재 석유 부족 사태는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베이드 빈 사이프 알-나시리 아랍에미리트 석유장관도 이날 앞서 아랍에미리트는 현재 국제 유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중이며, 2006년까지 하루산유 능력을 350만배럴로 100만배럴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나시리 장관은 국제 유가 안정화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랍에미리트는 현재 하루 최대 생산 능력인 250만배럴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부다비 로이터.AFP=연합뉴스)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