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1억이상 현금거래 年 6백만건..재경부 국감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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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10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엄호성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국내 금융회사를 통해 이뤄진 1억원 이상 현금거래가 연간 6백만건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5천만원 이상∼1억원 이하도 6백만건,2천만원 이상∼5천만원 이하 거래는 2천6백만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회사들은 현재 2천만원 이상 현금거래 중 자금세탁이나 불법 자금조성 혐의가 있는 경우 재경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회사들은 FIU가 출범한 지난 2001년 11월 이후 올 7월 말까지 모두 4천3백24건의 '혐의거래'를 보고했으며 이 가운데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8백90건이 경찰,검찰 등 법집행기관에 통보됐다.
전체 혐의거래 가운데 외국환거래 관련은 5백77건,국내거래 관련은 3천7백47건이었다.
혐의거래 보고건수는 2002년 2백40건에서 2003년 1천5백8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7월 말까지 1천9백87건으로 작년 연간실적을 넘어섰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