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2만4천16대를 판매,월 판매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의 1만4천7백72대보다는 62.5%,전달의 1만5천4백32대보다 55.6%가 늘어난 수치다. 9월까지 누적판매실적도 15만2천7백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나 증가하는 등 전체 해외시장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유럽시장에 본격 투입된 1천cc 경차 모닝(수출명:피칸토)은 9월 한달에만 8천4백65대가 팔리는 등 출시 5개월 만에 2만9천8백70대의 판매실적을 보이며 주력차종으로 떠올랐다. 모닝은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터빌트'의 소형차 비교시승에서 폭스바겐 폴로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의 소형차 비교시승에서도 10개 차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