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외이사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외국인 사외이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9월 현재 외국인 사외이사는 82명으로 지난 해보다 4명이 늘었습니다. 기업별로는 제일은행이 15명의 사외이사중 12명이 외국인 사외이사로 가장 많았고,s-oil이 5명, 외환은행이 4명,삼성전자는 3명이었습니다. 특히 국민은행의 경우 행추위가 11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고 이중 2명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기업 관계자는 사외이사는 2개사까지 겸직이 가능해 웬만한 이름있는 국내인사는 이미 대기업 사외이사로 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인재풀이 부족하다보니 사외이사로 외국인을 추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편 제프리 존스 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두산과 포스코로부터 사외이사 구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외국인 사외 이사가 2명인 곳은 국민은행 외에 브릿지증권 삼양옵텍스 신영와코루 영보화학 포스코 하나은행 한독약품 한불종합금융이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