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에서 콜금리 동결을 의식한 듯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평소보다 30분 앞당겨 시작했는데 채권시장은 결과를 미리 점치듯 빠르게 움직입니다. 오늘 국채선물이 개장 초반 4틱정도 상승 출발했지만 바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9시 56분 현재 17틱 하락한 112.4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금리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어제보다 0.04%p 상승한 3.50%를 기록하며 콜금리 목표치와 같아졌습니다. 이와 같은 채권시장 움직임은 오늘 금통위에서 예상외로 콜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며 빠르게 이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오늘 금통위는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돼 11시는 넘어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