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실적부진에도 "매수추천" ‥ 중장기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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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의 8월 실적이 크게 부진했음에도 불구,증권사들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LG투자증권은 6일 "대우조선의 올해 실적은 미흡하지만 중장기적으론 수익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목표가를 1만6천5백원에서 2만1천원(현 주가 1만6천원)으로 올렸다.
LG투자증권은 대우조선의 올해 영업이익은 2천9백1억원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4천2백17억원으로 급증하고 2006년에는 증가세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굿모닝신한 노무라 CSFB 등도 대우조선의 목표가격을 2만5백~2만3천4백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노무라는 대우조선이 이달 말 미국의 엑손모빌로부터 8대의 LNG선 신규 주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SK증권 교보증권 현대증권 CJ증권 등은 당분간 실적부진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