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유가, 증시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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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배럴당 51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고유가에 따른 영향을 한정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11월 인도분 가격이 현지시각으로 5일 51달러를 넘어섰습니다.
CG)
지난 1일 50달러를 돌파한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한 것입니다.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을 지속하면서 우리의 교역 상대국인 선진국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CG)
국제 유가 10달러 상승은 OECD 회원국의 성장률을 평균 0.4%P 하락시키고 실업률과 소비자물가도 각각 0.1%P와 0.5%P씩 늘리기 때문입니다.
국내 경기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수출인만큼 경제나 증시에는 그만큼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CG)
최근 물가 오름세가 주춤했다고 하지만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소비자물가는 1.7%P 상승하고 성장률은 1.34%P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CG)
산업별로는 제조원가 상승 부담이 큰 섬유와 금속산업 등의 부담이 예상됩니다.
최근 선전하고 있는 IT업종은 직접적인 영향을 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운송비 증가 등 간접적인 영향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대체연료 수송선인 LNG선 발주가 증가하는 조선업종이나 기초 석유화학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받는 석유화학업종은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는 평갑니다.
CG)
이처럼 고유가가 산업 전반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시는 비교적 순조롭게 악재를 극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경우 이미 고유가가 새삼스런 정보도 아닌데다 유가상승은 국내증시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처분이나 지수급락 등은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