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 헵번풍의 앞머리 핑크빛 볼...'나들이 메이크업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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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야외 나들이를 통해 가을을 한껏 만끽하고 싶을 때는 어떤 메이크업이 어울릴까.
흔히 가을이 되면 짙은 화장을 하는 여성들이 많아진다.
가을이 여자를 외롭게 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장소와 자신의 스타일을 배제한 메이크업은 금물이다.
나들이를 위한 메이크업은 무엇보다 유쾌한 기분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는 복고적인 느낌의 이미지 연출이 유행하고 있고 컬러는 오렌지 핑크 퍼플 등 명랑한 컬러들이 주를 이룬다.
메이크업 트렌드 또한 시간을 거꾸로 돌린 듯한 기법들이 많이 선보이는데 지나치게 강조되는 눈매,부풀려진 헤어스타일,헵번 풍의 앞머리 등 조금은 장난스럽지만 풍만한 메이크업이 강세다.
◆보습 케어=맑고 촉촉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꼼꼼한 기초 손질이 필수다.
피부 타입에 맞는 기초 제품을 사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제품 사용은 자칫 메이크업이 들뜰 수 있는 원인이 되므로 적당량을 피부에 충분히 흡수시켜 주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각 제품간의 사용단계에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바르면 더욱 오래 가고 깨끗한 피부를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엔 수분 부족으로 얼굴이 건조해지거나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만큼 수분 마스크나 수분 에센스 등을 통해 보습에 신경 쓴다.
◆베이스 메이크업=맑고 화사한 피부 표현을 위해 메이크업베이스를 이용한 피부톤 보정은 필수다.
기초화장 후 메이크업베이스를 얼굴에 피부결을 따라 얇게 펴 발라 전체적으로 고르고 깨끗한 피부톤으로 정리해 준다.
너무 많은 양은 화장이 뭉치거나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깨끗이 밀착시키는 데 포인트를 둔다.
메이크업베이스를 바른 후 부드럽고 촉촉한 사용감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피부톤을 투명하게 표현한다.
너무 짙게 커버하는 것보다는 피부톤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게 포인트다.
피부 잡티를 커버하려고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게 되면 오히려 메이크업이 두껍고 진해져 어색해 보일 수 있으므로 컨실러를 사용해 투명감을 살리면서 깨끗한 피부 표현을 하도록 한다.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는 물을 조금 묻힌 후 꼭 짠 스펀지를 이용해 피부결을 따라 얇게 펴 바른 뒤 얼굴에 남아 있는 파운데이션은 스펀지로 톡톡 두드려 밀착력을 높여준다.
파운데이션에 펄가루를 섞어 반짝이는 느낌을 표현해 주는 것도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표현이 끝났다면 파우더를 이용해 마무리한다.
자연스러우면서 화사한 느낌을 원한다면 가루 타입 파우더를,보다 촉촉하고 깨끗한 느낌을 원한다면 프레스트 타입 파우더를 선택하면 된다.
파우더 브러시를 이용해 바르면 보다 투명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핑크 펄이 감도는 브라운 계열의 볼터치를 통해 전체적으로 화사한 피부톤을 연출한 후 투명 파우더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아이&립 메이크업=나들이 메이크업의 전체 분위기는 아이섀도 색상을 어떤 컬러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밝은 가을햇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옐로나 오렌지 퍼플 계열의 아이섀도 컬러를 이용해 보자.연한 핑크 컬러의 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둥글게 발라준다.
쌍꺼풀 부위는 퍼플 섀도를 이용해 짙게 강조해주고 눈 아래는 밝은 오렌지 컬러로 살짝 발라준다.
다소 강조된 아이라이너가 포인트.
리퀴드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속눈썹 처음부터 끝까지 촘촘이 메우듯 평소보다는 다소 굵게 표현해준다.
인조 속눈썹을 붙여 눈매를 강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눈매를 통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입술은 다소 톤다운된 브라운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선 초콜릿 컬러가 감도는 립 라이너로 입술 라인을 선명하게 그려준 후 브라운 계열의 립글로스를 발라 사랑스럽게 표현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
태평양 미용연구팀, LG생활건강 제품개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