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태제과 인수를 놓고 업체들간의 물밑작업이 치열합니다. 크라운제과를 비롯한 국내 업체와, 다국적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매각과 관련된 진행 사항, 김지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태제과 인수전이 다국적 기업과 크라운 제과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해태제과측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는 곳은 자금력이 풍부한 다국적 기업입니다. 해태제과의 최대주주인 UBS컨소시엄은 매각 대금으로 7000억원 이상을 제시했는데, 이를 국내 업체가 조달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해태제과 관계자 국내기업은 돈이 없으니까..매각된다면 외국 기업이 될 것.. 다국적 기업 가운데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업체는 펩시와 네슬레 등입니다. 하지만 네슬레는 한국 시장의 노사 갈등이 잦다는 이유로 인수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업체들 가운데서는 빙그레와 크라운제과가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 성숙한 시장이기 때문에 확대경영 보다는 M&A에 의한 시장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 (해태제과)인수 검토.. 업계는 그러나 화의상태를 벗어난지 1년밖에 안되는 크라운제과가 과연 인수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인수 의향을 보여왔던 빙그레는 인수 대금 등 조건이 맞지 않아 인수를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제과업계의 지각변동을 몰고 올 해태제과의 매각은 다국적기업과 크라운제과로 압축된 가운데, 이들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옙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