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CBO 100%를 상환 완료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현호 기자! (네, SK네트웍스에 나와 있습니다.) 전해주시죠?
네, SK네트웍스가 최근 감자 결의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국내외 채권단에 대한 CBO(즉, 채권할인매입)에 대한 대금 상환을 완료하면서 경영정상화의 본격적인 시동과 함께
독립경영에 첫걸음을 띄게 됐습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9월30일, 4차 CBO대금 지급을 마지막으로 국내외 채권단에 대한 CBO대금을 100% 상환 완료했으며 10월5일부로 해외채권단에게 제공했던 담보도 모두 회수 했다고 밝혔습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국내외 채권단과 채무 재조정 계획을 확정하면서 국내 채권단과는 CBO 비율 30%, 해외채권단과는 CBO 비율 43%에 각각 합의하고,
국내 채권단에게는 3천385억원을, 해외채권단에게는 2억7천만달러를 4회에 걸쳐 현금 분할 상환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SK네트웍스의 이번 CBO대금 상환은 재차입 없이 상환대금 전액을 자구계획 이행을 통한 내부자금으로 조달한 것입니다.
이는 채권단 공동관리 기업으로서는 드문 사례로, SK네트웍스의 재무적 안정성과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한 높은 채무상환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SK네트웍스가 지난해 해외 채권단과의 CBO비율 협상과정에서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내 채권단과의 ‘동등대우’를 일관되게 주장하여
이를 관철시킨 이후 상환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함에 따라 국내기업 구조 조정 역사에서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K네트웍스에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