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람 작년 영화 4.2편 봤다.. 지역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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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한 사람당 영화관람 횟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가장 적은 곳은 경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2003년 영화흥행 통계에 따르면 1인당 연평균 영화관람 횟수는 서울이 4.2회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대전(3.5회) 부산(3.4회) 광주(3.2회) 대구(3.1회) 인천(2.5회) 제주(2.3회) 경기(2.2회) 울산(2.1회) 등의 순이었다.
반면 충북(1.6회) 충남(1.1회) 경남(1.0회) 전북(0.92회) 강원(0.90회) 전남(0.52회) 경북(0.50회) 등은 1인당 관람 횟수가 연 2회에도 못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경북은 2001년 최하위였던 전남에 근소한 차이로 뒤져 2002년에 이어 2년째 '영화를 잘 보지 않는 지역'으로 드러났다.
전년 대비 관객 증가율은 전북이 8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제주(61%) 경북(47%) 충북(33%) 전남(32%) 경기(31%)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1인당 관람 횟수는 2002년 2.2회에서 지난해 2.5회로 0.3회 늘어났다.
영화관 시설이 가장 풍족한 곳은 제주로 조사됐다.
스크린당 인구의 전국 평균이 4만2천7백45명인 데 반해 제주는 2만3천12명에 불과한 것.그 다음은 광주(3만2천4백60명) 경기(3만6천67명) 대전(3만6천7백26명) 서울(3만7천4백5명) 등의 순이었다.
7개관 이상의 멀티플렉스가 전국 스크린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7%포인트 늘어난 5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97%) 부산(79%) 인천(75%) 대전(64%) 경기(54%) 등이 서울(49%)보다 높아 지방 대도시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멀티플렉스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