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간 통합 추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충남대와 충북대가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광진 충남대 총장과 신방웅 충북대 총장은 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졌다. 양해각서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양 대학 총장은 통합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는 것이 주내용이다. 이들 대학은 또 '앞으로 5개월 이내에 통합에 관한 기본 합의에 성실히 노력한다'고 서약했다. 두 대학은 통합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총장이 임명하는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통합을 위한 기본 업무를 수행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으로 10일 이내에 통합추진실무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또 통합과 관련된 거시적 차원의 의견자문을 위해 양 대학 총장과 대전시장 충남·북도지사 등을 포함한 각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통합자문위원회도 발족하기로 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