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과 맺은 경영정상화 계획(MOU)목표를 수정해 주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인력 구조조정 등의 상황은 면할 수 있게 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최근 우리은행과 MOU 수정안을 확정,자기자본비율 목표치는 당초보다 높이되 1인당 영업이익과 총자산순이익률(ROA) 등은 다소 완화시켜 주기로 했다. 이 중 연말 ROA 목표는 당초 1.1%에서 0.9%로 0.2%포인트 완화했다. 우리은행의 총자산이 1백20조여원이므로 연간 순이익 목표치가 1조1천억원에서 9천억원으로 하향 조정된 셈이다. 1인당 영업이익 목표도 9월 말에는 3억6천만원에서 3억5천만원으로,연말에는 3억7천만원에서 3억5천만원으로 조정됐다. 올 전체 영업이익 목표는 3조8천4백억원에서 3조6천6백억원으로 1천8백억원 감액됐다. 예보는 이와 함께 연말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순고정이하여신비율 목표치도 당초 2.0%와 1.2%에서 각각 2.6%와 1.4%로 완화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