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시멘트 가동중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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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여파가 건설사들만의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시멘트업계는 제때 물량을 공급하지 못해 재고가 늘면서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국내 건설경기가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반기 건설투자 증가율은 3.9%로 지난해보다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또, 주택허가면적과 주택건설실적도 각각 25%와 23%나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다 건설수주의 경우 7월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해 향후 건설경기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상황입니다.
이처럼 건설경기 침체여파는 시멘트업계로 번져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내 시멘트 생산능력 4위인 라파즈한라는 시멘트용 고로 가동을 멈추고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하루 최대 2만2천톤의 생산능력을 가진 라파즈 한라는 오는 10일까지 강릉 옥계 공장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멘트 생산능력 1,2위 업체인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도 고로 일부만 가동하는 등 생산량 조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멘트업계는 드라이몰탈 등 제품가격 인하경쟁이 현위기를 좌초했다며 건설경기 회복될 때까지 공장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바닥을 모르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건설경기가 건설사는 물론 건자재 업체들의 숨통마저 조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