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취업이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책은행들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보조를 맞춰 작년과 비슷하거나 좀 더 많은 수의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지만 경쟁률이 50∼80 대 1에 이르고 8개 시중은행 가운데 절반인 4곳은 아직 신규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인터넷을 통해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마감한 수출입은행에는 30여명 모집에 2천4백45명이 몰려 8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경쟁률 71.5 대 1보다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