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호프 '갈매기' 31일까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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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은 10월1일부터 31일까지 안톤 체호프의 연극 '갈매기'를 공연한다.
체호프 서거 1백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유학파 1세대인 전훈(극단 애플시어터 대표) 연출로 선보이는 '안톤 체호프 4대 장막전'의 세번째 무대다.
어머니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아들 코스차,자신만을 사랑하는 어머니 아르카지나,아르카지나의 연인 트레고린과 사랑에 빠지는 코스차의 첫사랑 니나 등 그물처럼 얽힌 인물들의 내면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
연출 목표는 과거 국내에 소개됐던 것에 비해 원작을 충실히 해석한다는 것.코스차는 순박하지만 좁은 세계에 갇힌 '우물 안 개구리'로,코스차와 니나의 사랑은 고통스럽기보다는 풋풋하게 그려지며 트레고린의 행동에도 개연성을 높였다.
김호정 조민기 김인권 송옥숙 이호성 등 강한 개성을 지닌 배우들이 출연한다.
공연 시간 화~금요일 오후 8시,토·일요일 오후 7시.2만~5만원.
(02)751-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