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119] m&a설 한독약품 투자리스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독약품이 주가가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강세인데요.공개매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상장폐지 요건과 한독의 주주현황을 말씀해 주시죠.
지난 8월 20일 프랑스의 거대 제약기업 사노피 신세라보와 독일의 아벤티스가 합병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구)아벤티스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한독약품까지 파장이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한독의 대주주인 아벤티스를 프랑스의 사노피가 인수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한독이 사노피로 흡수 합병되는 형태의 경우,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페지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벤티스 지분 등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72. 95%로,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장폐지 신청가능요건인 80%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실례로는 올 6월 넥상스 코리아가 극동전선의 지분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 추진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인수합병가능성이 급부상했습니다.
최근 외국계 주주측에서 추가로 지분을 매입한 배경과 한독이 우량하다는데 어느정도 우량한지 투자가치는 어떻습니까.
한독약품의 상승세는 추석연휴 전부터입니다. 의약품 제조 다국적기업인 아벤티스파마사는 한독약품 주식 11만7천470주(1.01%)를 추가로 매입, 지분율이 71.94%에서 72. 95%로 늘었다고 지난 21일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지난해말 지분율이 61.61%였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아벤티스파마사는 올들어 10%포인트 이상 지분을 늘린 것입니다.
증권업계는 한독약품은 자산가치가 크고 매년 이익을 내는 우량회사라는 점에서 공개매수 후 상장페지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독약품의 재무구조를 보게되면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만 보게 되면 2001년 177억 2002년 245억원 2003년엔 345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매우 우량회사 입니다. 또 유보율이 2800%가 넘을 만큼 현금 보유도 많아서 자산가치도 외국계 주주로서 눈치안보고 경영을 하고 싶을만큼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독약품에 대해선 어떤것도 결정된 것이 없이 분석과 전망만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어떤 결과가 예상됩니까
합병의 여건은 무르익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견해를 구해봤습니다.
전문가들은 합병하기에는 여러 여건이 불리한게 많다는 입장입니다
판매 법인의 성격이 강한 국내 지사들의 현황과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감안할 때 굳이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합병후 단일법인체제를 조기에 가동시킬 가능성은 낮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상당기간 동안 한독약품이 사노피-아벤티스의 자회사 형태로 공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번째론 지난 4월에도 이와 관련된 합병 기대감으로 주가가 큰 폭 상승한 후 급격한 조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는 점입니다.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한독약품에 관한 M&A재료가 본격화된 것으로 간주하여 접근할경우 예상외 변수에 낭패를 볼수 있어 투자엔 신중함이 요구된다는 입장입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