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동대교 보수공사를 위해 내달 3일부터 영동대교 남단에서 김포공항 방향 올림픽대로로 빠져나가는 진출로와 올림픽대로(잠실,김포공항)에서 영동대교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폐쇄된다. 서울시는 영동대교의 낡은 상판 교체를 위해 내달 3일 0시부터 도로를 4차선으로 축소,운영하는 등 부분적으로 교통을 통제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내년 3월 5일까지 이어지는 1단계 상판교체 공사기간중 올림픽대로 양방향에서 영동대교로 진입하는 램프와 영동대교에서 김포공항 방향 올림픽대로로 진출하는 램프 등 3개 진출입로가 폐쇄된다. 이어 내년 3월 6일~11월 10일까지의 2,3단계 공사기간에는 올림픽대로 양방향에서 영동대로로 들어가는 진입로 2곳이 통제된다. 3단계 공사가 끝날 때까지 영동대로는 계속 4차선만 운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공사로 영동대교가 교통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잠실,성수대교 등으로 우회하고 특히 올림픽대로나 강남지역에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차량은 새로 확장된 한남,성수대교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1년 시작된 영동대교 보강공사는 내년 말 끝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