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첨단 자동차 산업의 경연장이 될 파리모터쇼가 내일 개막됩니다. 10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모터쇼에 어떤 차량들이 선보이는지 국승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파리모터쇼가 23개국 53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다음달 10일까지 7만 5천평 규모의 파리 베르사유 전시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60종 이상의 신 모델이 선보이며 특히 유럽 시장 특성에 맞는 중소형 미니밴 양식의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신차와 스포츠성을 강조한 차량이 다수 출품될 예정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대차기아차, 쌍용차와 GM대우가 차량을 출품합니다. 현대차는 월드카로 육성하기 위해 3천억원을 들여 개발한 쏘나타와 최첨단 엔진인 '세타 엔진'을 전시합니다. 기아차도 신차인 콤팩트 SUV '스포티지'와 소형 스포츠 컨셉카, 양산차인 모닝, 옵티마 등을 선보입니다. GM대우는 내년초 서유럽 시장에서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예정인 '칼로스 3도어 해치백'과 쇼카 M3X, 라세트 월드 투어링카 등을 내놓았습니다. 쌍용자동차는 내년초 '로디우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뉴렉스턴'과 '무쏘SUT' '코란도' 등을 출품합니다. 외국 메이커들로는 푸조의 407, 벤츠의 B클래스, 혼다의 FR-V, BMW M5, 르노의 모두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닛산 패스파인더 등이 선보입니다. 또한 컨셉카로는 푸조 907, 시트로앵 C4 5도어, 르노 플루엔스, 등이 출품됩니다. 이번 모터쇼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김용환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 닉 라일리 GM 대우 사장 등이 완성차 CEO들이 참석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특히 정몽구 회장은 24일 엘리제궁에서 열리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차 업계 CEO들간 비공개 환담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