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은 그동안 (굴비상자 2억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A건설업체 사장 이모(54)씨를 3차례 만났다고 안 시장의 강범석 비서실장이 24일 전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안 시장은 지난 5월15일(토요일) 점심때 로얄호텔에서 15대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인 B씨와 함께 이 사장을 처음 만났으며, 대화 내용은 이 사장이 A사가 인수한 C건설업체의 본사를 인천으로 옮기게 됐다는 것과 안 시장이 (본사 이전에 대해) 고맙다고 인사한 정도였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또 "시장이 이 사장을 만나게 된 것은 B씨가 한번 만나자고 제의해와 응했으며, 시장은 'B씨가 누구와 함께 나온다고 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안 시장은 지난 7월 중순 계양구 작전동 자신의 아파트 인근 카페에서 이 사장을 단둘이서 만났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마지막으로 안 시장은 지난달 24일 오후 9시께 동네의 같은 카페에서 이 사장을 혼자서 만났다"면서 "안 시장은 그날 오후 이 사장에게서 2,3차례 만나자는 전화가 와 집에 들어가는 길에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같은 사실은 이날 낮 공식행사 참가중인 안 시장으로부터 전화를통해 확인한 내용"이라면서 "안 시장은 '이 사장과의 만남에서 구체적 사업얘기는없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 시장이 23일 오전 시청사 기자간담회에서 7월중 한두번 만났다고 밝힌데 대해 "'7월 이후 2차례'란 뜻을 그렇게 말한 것이고, 23일 오후 모 방송국과의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굴비상자가 전달된 시점은 지난달 28일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