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드라마 형(KBS2 오전 10시30분)=수산시장에서 얼음장사를 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상태(박인환 분)는 40년 전에 헤어져 교수가 된 동생 현태(서인석 분)를 만나게 된다. 상태는 현태의 호화스러운 집을 보고 흐뭇해한다. 상태의 아내 애란(송옥숙 분)은 동생에게 도움을 청하자고 하지만 상태는 다시 말도 못 꺼내게 한다. 그러나 현태네 집 또한 겉보기와 달리 많은 빚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시달리고 있다. 현태의 아내 민희(이혜숙 분)는 고향에 상태의 이름으로 돼 있는 땅에 대해 형에게 이야기하라고 한다. □추석특집 '대동맛지도'(MBC 오전 9시30분)=전국 팔도를 누비며 찾아낸 향토 음식을 폭넓게 다루는 프로그램.각 지방의 대표적인 음식을 찾아내고 그 지방의 이색적인 볼거리와 다양한 음식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나라의 맛 지도를 완성해본다. 영광 굴비,원주 감자,함양 봉계 한우,기장 멸치,제주 전복 등 빼놓을 수 없는 향토 음식들을 지역별로 알아본다. 아울러 국수호박,멍게 식해,닭회 등 이색적인 음식과 함께 전어 추어 사과 등 가을철 별미들도 살펴본다. □네명의 웬수들(SBS 오전 10시40분)=별이 엄마 영주는 우진의 아빠 종철과 고등학교 동창이다. 종철은 태권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영주는 홈쇼핑 쇼호스트다. 같은 동네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둘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하면서도 둘 다 혼자 사는 처지를 숨긴다. 슈퍼마켓에서 영주를 만난 종철은 영주가 산 물건을 들어다 주러 갔다 함께 아파트 승강기 안에 갇힌다. 영주는 혼잡한 버스에서 자리를 잡아주던 종철을 떠올리며 행복한 회상에 잠긴다. □추석특집 '장터 그곳엔 고향이 있었다'(KBS1 오전 10시)=오일장은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그나마 남아있는 일부 오일장에서도 옛 모습은 거의 찾기가 어렵다. 제작진은 몇 개월 전부터 옛 오일장의 모습이 남아있는 곳을 찾기 위해 전국을 조사했다. 그러던 중 전라북도 순창장에서 옛 오일장의 향수와 정취 그리고 변해 가는 모습까지 골고루 영상에 담았다. 이와 함께 오일장을 다니는 장돌뱅이,고향을 지키면서 마지막 통일호를 타고 장에 오가는 오지 사람들까지 다양한 삶의 모습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