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우리증권 조기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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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LG투자증권 지분의 추가 인수에 앞서 LG증권과 우리증권과의 합병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22일까지 채권단 운영위원회로부터 LG투자증권 인수에 대한 동의를 받으면 곧바로 LG증권과 우리증권의 합병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를 위해 조만간 합병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채권단으로부터 LG증권지분 21.2%만 인수한 뒤 우리증권과의 합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증권과 1 대 1의 비율로 합병할 경우 우리금융의 합병 증권사에 대한 지분율은 33.4%로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지분 3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는 금융감독원의 규정도 충족시키고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도 가능하게 된다는 게 우리금융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합병작업이 마무리되면 추가로 지분을 인수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시간적 여유를 가진 다음 우리금융 주식과 합병증권사의 주식을 교환,1백%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은 LG증권의 경영진을 교체할 예정이다.
합병 증권사는 이르면 내년 3월 출범하게 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