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야후코리아-지식발전소 컨소시엄이 한국전산원이 추진하는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 민간포털 연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17일 최종 선정됐습니다. KTH컨소시엄 측은 "KTH, 야후코리아, 지식발전소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국통검 입찰에서 17일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한국전산원과 세부협상이 완료되면 공식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통검 민간포털 연계 사업에서는, 앞서 입찰에 참여한 ‘NHN- 다음커뮤니케이션즈-SK커뮤니케이션즈 컨소시엄’과 이에 맞서 KTH의 파란을 주축으로 구성된 ‘KTH- 야후코리아 - 지식발전소 컨소시엄’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 입찰 관계자는 “업계 선발주자로 구성된 ‘NHN- 다음커뮤니케이션즈-SK커뮤니케이션즈 컨소시엄’이 우세하리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사실상 이번 연계 시스템 구축이 검색 분야에 한정되는 만큼 컨소시엄 평가에 있어 그 점이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제안업체가 제출한 시스템에 대한 정상적 구현 여부와 관리 및 유지 보수 능력, 추후 활용 극대화 방안 등이 주된 평가 기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KTH의 파란은 KT의 강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기본 서비스와 마케팅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국내 최대의 웹 검색 결과를 가지고 있는 지식발전소의 엠파스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야후코리아는 월등한 검색 서비스 제공 능력에서 합격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전산원은 빠르면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 작업을 완료, 내년 1월부터는 민간 포털을 통해 국가지식정보 자원에 대한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국통검 민간포털 연계 사업은 2000년부터 한국전산원이 구축해온 1억 9000여만 건의 국가지식정보 자원 데이터베이스를 민간 포털을 통해 검색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그 활용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추진된 사업입니다. 국가지식정보자원의 공개는 내년 2005년까지는 이번 사업 참여 업체로 제한되며, 추후 다른 사업자들에게 점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컨소시엄을 주도적으로 구성, 인수전에서 승리를 거머쥔KTH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 국가적 차원의 지식 데이터 베이스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파란을 앞으로 지식 검색 부문의 선두 포털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향후 연계 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